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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제1탄 콘도 세이이치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문화를 누리면서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토시마구가 내거는 ‘국제 아트ㆍ컬처 도시 구상’은 그 실현을 위해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화 예술의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분들에 의한 국제 아트ㆍ컬처 도시 간담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전 문화청 장관/콘도 세이이치 씨가 구민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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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문화를 모르고 있던 일본인

과거 일본은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매우 활기가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품이 꺼지고 경제가 불황을 맞게 되자 갑자기 일본인 자신이 활기를 잃었으며, 세계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도 일본의 입지가 점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본래, 일본인의 생활이나 사상, 인생 철학 및 자연관 등의 문화를 기반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도 활황을 맞고 있었지만 경제 침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체가 활력을 잃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정부의 업무 관계로 20년 정도 해외에서 일본을 지켜봐 온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경제라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람 있는 인생을 보내기 위한 환경, 다시 말해 ‘수단’임에도 그것이 확립되었을 때 일본인은 수단을 ‘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경제가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일본은 망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매우 유감이었으며,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래 문화가 빈약한 민족이라면 포기도 합니다만,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모르고 있다니, 이렇게 분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문화의 근간은 일상 생활에 스며들어 있다

문화라는 것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 본래 문화란 그 근간이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전통 음식. 음식은 너무나도 일상 다반사이므로 일본인 자신은 문화로 인식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만, 일상 다반사이기 때문에 비로소 거기에 일본인의 문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본 전통 음식에는 제철 식재료가 반드시 첨가됩니다. 교토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하모(갯장어)는 ‘하시리 하모’, ‘사카리 하모’, ‘나고리 하모’ 등 한 종류의 물고기라도 시기에 따라 이름을 달리 표현합니다. 그렇게 하여 일본인이라는 연대감이나 자연과의 일체감을 경험하고, 서로 확인합니다. 여기에 일본인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도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것은 단순히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일본적인 정신성이나 인생관 등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양에서는 이성이나 효율성이 중시되어 자연은 인간이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재료라는 발상이 있습니다만, 일본에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찾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보다 고도의 감성으로 음미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한 자연관에 서양 사람들은 향수를 느끼면서도 ‘유치하다’는 이성이 작용하므로 언어로 설명되면 반발해 버립니다. 그런데 이것을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는 언어 이외의 형태로 표현하니 그들의 감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생각하는’ 계기로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실제로 일본에 오게 하고ㆍ느끼게 한다. 일본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려면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시마구에서도 해외의 예술가를 맞이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정비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자연이나 생활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외국인이 모국으로 돌아가 홍보해 주는, 그것이 최고의 홍보 방법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토시마구의 국제 아트ㆍ컬처 도시 구상에는 큰 가능성을 느낍니다. 해외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구민 여러분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국제 아트ㆍ컬처 특명 대사도 1,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만, 여러분도 꼭 옛 청사 구역에 생기는 ‘8곳의 극장’이나 집과 직장도 아닌 제3의 보금자리 ‘서드 플레이스’ 등 토시마구가 실시하는 계획 속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보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생각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십시오. 문화란 무엇인가, 자신의 생활에 문화가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가, 자신이란 누구인가──. 그 물음에 결론은 없습니다만, 생각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에 참가하여 ‘즐거웠다’만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생각해 보자고 하는, 그러한 지적 자극을 받는다면 국제 아트ㆍ컬처 도시 구상은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로필

1972년 외무성 입성. OECD(경제 협력 개발 기구) 사무 차장, 홍보 문화 교류 부장 등을 거쳐 2006년 유네스코 일본 정부 대표부 특명 전권 대사, 2008년 주 덴마크 특명 전권 대사를 역임. 2010년 문화청 장관에 취임. 2013년 동 장관을 퇴임. 현재 콘도 문화ㆍ외교 연구소 대표.